지난 주말, 간만에 여유가 생겨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.

그 곳에서 정말 동화같이 예쁜 카페를 하나 발견해

울 이웃님들께도 꼭 소개시켜 드리고 싶어 찾아왔어용.

바로 월정리 분위기 좋은 카페 <플레이스엉물>이에요.

깔끔한 느낌을 주었던 카페 외관.

갤러리라 해도 믿을 정도로 

굉장히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더라구요.

어쩜 이리 예쁘게 지었을까~ 감탄하면서 

그렇게 한참을 바라봤던 것 같아요.

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, 저도 모르게 감탄이…

보이시나요? 어쩜 이렇게 예쁜 건가요…실화인가요?

지금까지 방문했던 까페 중 

가장 예쁜 곳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.

소품 하나하나까지 넘나 사랑스럽죠?

이 때 주문하는 것도 잊고 ㅎㅎ

카페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정신없이 감상했어요.

사장님께서 손수 꾸미고 진열하신 것 같던데

정말 보통 센스가 아니심을 느낄 수 있었죵…

햇살 비치는 창가 자리에 앉아 

본격적으로 주문해 보았어요.

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메뉴들이 넘나 많아

고르는데 살짝 어려움을 겪었다는…ㅎㅎ

고민하다 아메리카노와 타르트를 주문했어요.

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좀 더 둘러보았는데요.

월정리 분위기 좋은 카페 답게

어느 방향으로 눈을 돌려도 예쁜 광경이 펼쳐지는 게~

마치 동화책에 나오는 삽화를 구경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.

실제로 탐이 나는 가구나 소품들도 넘나 많아서

사장님께 따로 구입이 가능한지 여쭤보고 싶었지만…

고가의 느낌이 폴폴 느껴져서 ㅎㅎ 가까스로 자제했다눙…

구경하던 와중에 옆으로 계단이 나 있어 올라가니

어머 ㅠㅠㅠ 세상에 이렇게 예쁜 공간이…

아까 건물 외관에서 보이던 2층 나무 부분이 바로 이 곳이었네요!

통유리 창 너머로, 보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될 듯한

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이 펼쳐졌어요.

너무 인상적이라 그 자리에서 꽤 오랫동안 감상했던 것 같아요.

그 사이 기다리던 메뉴 도착~!

고소한 향 솔솔 풍기는 아메리카노에

노릇하게 구워진 타르트까지…

먹기도 전부터 군침이 올라와 혼났네용.

커피 먼저 맛보았는데요.

한 모금 마시자 마자 입 안 가득 퍼지는 진한 풍미~

평소에 워낙 아메리카노를 자주 마시는 편이라 

미세한 맛의 차이도 잘 구분해 내는 편인데

이 곳은 잘못 만들어졌을 때 느껴지는

특유의 시큼한 맛이 전~혀 없었어요.

고소하면서도 깔끔한 것이, 

근래 먹었던 아메리카노 중 가장 맛있었다는 :)

월정리 분위기 좋은 카페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, 

이렇게 커피맛까지 뛰어났다니…

타르트 역시 달달함에 특유의 부드러움이 더해져 

넘나 매력적인 맛을 자랑했답니다.

둘의 궁합이 완전 찰떡 같으니,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해 드릴게요.

건물 맨 위에는 루프탑이 마련되어 있었어요.

의자에 앉아 차창 너머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고 있자니

이대로 쭉~ 계속 제주에 머무르고 싶더라구요.

하지만 서울에 남겨온 것들이 너무 많기에 ㅠㅠ

어렵사리 발걸음을 때었어요.

스케줄 때문에 짧은 시간 머물러 아쉬웠던 만큼 

다음 번엔 정말 맘 먹고 오래오래 있다 가려구용.

정말 대만족 했어요 이 날 :)

울 이웃님들도 월정리 분위기 좋은 카페 <플레이스엉물> 

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라요~ 

직접 가 보심 아마 감동하실 걸용 :)